진한 애정표현하다 항공사와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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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애인과 진한 애정 행각을 벌이다 비행기에서 쫓겨난 여배우가 항공사 측을 상대로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드라마 'L Word'에 출연, 스타덤에 오른 배우 겸 가수 레이샤 헤일리(40)는 "비행기 안에서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키스를 했는데 항공사 측으로부터 명백한 차별 대우를 받았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티켓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텍사스 엘 파소에서 LA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여객기에 탑승, 기내에서 동성 애인과 진한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농도 짙은 행각이 지속되자 일부 승객이 거센 항의를 했고 기내 소란을 우려한 승무원은 해당 동성커플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헤일리는 심한 욕설로 승무원의 주의를 되받아쳤고, 결국 파트너와 함께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굴욕을 당했다.
이후 헤일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맹비난하는 글을 올린 뒤 "자신과 파트너는 항공사로부터 차별을 당했다"며 사우스웨스트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측은 "헤일리 커플이 쫓겨난 이유는 키스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승무원의 경고에도 불구,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