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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김일성주의자 증언 "참여연대는 主思派가 주도"
"주사파 戰士들이여! 방송국·법조계·정치판으로 가라! 가서 혁명전사로서 일하라!"
金成昱
2006년 9월21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구문을 다시 싣는다. 이 글은 당시 프리존뉴스 강길모 부대표의 증언을 정리한 것이다. 김일성주의자 출신으로 전향한 강 부대표는 참여연대에 대해 김일성주의자들이 만든 조직이라고 증언했었다. 아래는 당시 기사 全文이다. 《9월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친북반국가행위진상규명세미나에서 80년대 말 「金日成주의(주체사상파)」지하조직이었던 反美청년회를 주도했던 강길모 現 프리존뉴스부사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연세대 82학번인 姜부사장은 자신은 과거 金日成주의 운동을 벌이며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기도를 해왔으며, 현 집권세력의 386정치인 중 우상호·오영식 열린당 의원, 김만수 前 청와대 대변인, 이은희 前 청와대 제2부속실장, 여택수 前 대통령제1부속실 행정관 등이 교양의 대상이었다고 증언했다.
反美청년회는 87년 전국대학생협의회(전대협) 결성을 주도한 조직으로서 88년 2월 서울 美문화원점거 투쟁을 벌인 후, 88년 3월에 조직원 12명의 검거됐으며, 90년 2월에 해산됐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속죄하러 나왔다. 反美청년회는 고려대 조혁이 총책이었으며 본인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우리는 88년 화공약품으로 사제폭탄을 만든 후 구국결사대를 만들어 서울 美문화원에 들여보냈다. 지금은 노무현 정권의 실세 역할을 하고 있는 많은 후배들이 교양의 대상이었다. 우상호·오영식 열린당 의원, 김만수 前 청와대 대변인, 문용욱 청와대 제1부속실장, 이은희 前 청와대 제2부속실장, 여택수 前 대통령제1부속실 행정관...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찬양했다.
88년 1월에는 全國 대학운동지도책들을 모아놓고 88년을 『조국통일 元年』으로 삼겠다며 KAL기 조작사건을 비롯해 『조국통일의 모든 장애를 척결하는데 학생대중을 총동원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우리가 내린 명령은 북한의 對南선전매체 「한민전」이 내린 지령이었다. 말로는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른바 주사파 운동을 실질적으로 수행한 최고지도부에 있었다.
사실 나는 개인적 명리(名利)를 탐하지 않았다는 순수한 동기, 그로 인한 도덕적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고 과거의 행적은 「역사적 범죄」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이곳에 사죄하러 왔다! 나의 행적은 잘못된 것이었다!
참여연대, 주사파가 만든 조직
주사파 운동은 과거 민주화 운동과 달랐다. 소위 PD계열은 학생운동을 정리하고 난 후 「이전(移轉)」을 할 때 문제가 있었다. 학생운동 이후 노동자·농민, 사회주의 혁명의 주력계급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건 참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대학생으로서의 기득권을 버려야 했고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누가 되는 일이었다. 이런 부담은 아예 운동권을 떠나게 하는 원인이 되곤 했다.
그러나 (NL 주사파계열인) 우리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이전(移轉)」이 아니라 「투신(投身)」으로 바꿨다.
「주사파 전사(戰士)들이여! 방송국·법조계·정치판으로 가라! 가서 혁명전사로서 일하라!」
오늘날 대한민국이 얼치기 좌파 세상이 된 배경에는 운동을 접고 사회에 진출한 부채(負債)의식을 가진 자들도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확실한, 확고한 사상적 이념을 가지고 각계에 진출한 자들이다.
예컨대 학생운동을 정리하며 주사파 핵심 활동가들이 가장 애써 키운 친구가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이다. 참여연대는 주사파 조직이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말아먹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볼 수 있다. 참여연대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문제는 아직도 같이 운동했던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데 있다. 과거의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권력에 가까워질 수 있고, 기득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사파는 「잠깐 있었나보다」가 아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을 얼치기 좌파세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권력싸움은 희망을 잃고 있는 대한민국이 살아나느냐 이대로 죽느냐 하는 구국운동 차원의 큰 싸움이다.
386은 대한민국의 섬이 될 것
이런 면에서 걱정 되는 대목이 많다. 한나라당이라는 집단이 그것이다. 한나라당의 대선주자들은 지금 전개되고 있는 대한민국 사상전(思想戰)의 위험성과 필요성을 얼마나 절감하는지?
한나라당에는 한나라당 입당을 「부끄러운 선택」이라고 여기면서도 버티고 있는 원희룡 등 확신범들이 적지 않다. 자기들은 뭔가 수준 있고, 시대변화에 따라간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얼치기 左派벤치마킹 기회주의자들이 많은 것이다.
중심을 제대로 갖춘 정당, 야당이 존재하지 않는 한 2007년에 대권을 누가 가져가든 대한민국의 환부를 도려내는 것이 어렵지 않은가 하는 절망적 생각도 한다.
저놈들 빨갱이다! 이런 게 안먹히고, 빨갱이면 어때? 그런 세상이 돼버렸다. 좌파의 전형적 은폐수단인 「색깔론」주장이 횡행한다.
우리는 좌파의 실체를 정확히 폭로하는 것과 함께 좀 더 세련된 논리로 젊은 세대에게 얼치기 좌파의 위험성을 알려줘야 한다. 또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386세대는 대한민국의 「섬」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력은 성공의 역사를 써 온 자랑스러운 여러 분들이다. 그리고 이런 확신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2007년 우파는 차별성보다 동질성을 강조하며 대동단결을 통해 폭을 넓히는 작업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