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악성 루머 유포 언론사 명예훼손 고소"

소속 가수들에 대한 음해성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YG의 한 관계자는 3일 오후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인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씨엘에 대한 '악성 루머'가 도를 넘어서 심각한 명예훼손을 초래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를 방관하기 힘들어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증권가 사설 정보지와 인터넷에 해당 아이돌 가수의 이니셜을 거론한 루머가 떠도는 것은 인지했지만, 오늘 오전부터 일부 매체가 이를 인용보도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며 "보도의 취지를 감안하더라도 음지에 있던 악성 루머를 공론화 시킨 책임 만큼은 묵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따라서 "말도 안되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게시자는 물론, 악성 루머를 인용 보도한 매체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YG는 악성 루머 확산을 근절하고 소속 가수의 보호를 위해 일부 연예 매체들에게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 4일 중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한편,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선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