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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공부'를 이유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40대 조선족 중국인이 애인의 10대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안미영)는 조선족 중국인 이 모 씨(42)를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0시 애인 박 모 씨의 집에 갔다 자고 있던 박 씨의 딸 A씨(19)를 성폭행했다고 한다.
이 씨는 검거된 뒤 "A씨를 애인으로 오해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범행 시간이 오전 10시였던 것과 피해자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이 씨가 A씨가 애인의 딸인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 구속했다.
이 씨는 조선족 중국인으로 신학공부를 한다며 국내에 들어온 뒤 현재 C대학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라고 한다.
한편 중국은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사회주의독재국가로 '신학공부'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이 사실은 핑계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