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의 몸통 曰, 사상검증은 음모론이고 애국가 부르는 건 전체주의?
  •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파출소와 무기고를 습격해 북한을 도울 준비를 하라.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


    수많은 간첩 사건에 연루된 통합진보당의 실세,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가 드러나
    거센 파문을 일고 있다.

    종북 논란의 몸통인
    이석기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추대된 후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회의 등에서
    핵심 조직원 100여명에게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을 도울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 ▲ 종북 논란의 몸통이자 내란음모를 꾸민 통진당 이석기 의원. ⓒ연합뉴스
    ▲ 종북 논란의 몸통이자 내란음모를 꾸민 통진당 이석기 의원. ⓒ연합뉴스



    심지어 이석기 의원은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할 것과
    준비한 총기로 국내 주요시설을 타격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은
    이석기 의원이 통진당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은 말을 한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군사반란을 모의한
    통합진보당의 실체가 드러난 순간이다.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6월1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모아놓고 애국가를 부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에는 국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국가가 없다.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다.
    국가로 정한 바 없다.
    애국가는 독재 정권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마치 국가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민족적 역사와 정한이 담겨 있는 아리랑이 국가와 같다고 본다.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것은 아니지만,
    부르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다.”

       - 이석기 의원


    이석기 의원은
    [공인에 대한 사상검증]을 일종의 음모론이라고 주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부정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은
    [저런 게 종북(從北)이 아니면 뭐가 종북이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