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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의 보호를 위해
남수단 주변에 있는 평화유지군들을
남수단 내로 재배치 해 달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보리에 요청한 내용이다.<반기문> 총장의 요구를
유엔 안보리가 받아들일 경우
UNMISS 소속 7,000여 명의 병력 이외에
5,500여 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남수단에 재배치될 것이라고 한다.유엔 안보리는 23일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등 15개 안보리 이사국들과 함께
남수단 평화유지군 병력 재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최종 결정은 25일 오전 5시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남수단 내전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만 급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다.美정부는
남수단 내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프리카 사령부(AFRICOM)] 소속 병력을 급파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남수단 내 미국인을 탈출시키기 위해 급파한
<V-22 오스프리>가
무장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았다.이 공격으로
4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고,
<V-22 오스프리>도 손상되자
미군은 육군 동아프리카 대응군 150여 명을
남수단 인근 지부티에 배치했다.美정부는
미국인 소개 작전과 대사관 보호를 위해
제1보병사단 제2여단 소속
미군 45명을 남수단 내로 보낸 상태다.<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은
미군 병력을 남수단으로 파병한 데 대해
상원의장 대행과 하원의장에게 알리는 한편,
아프리카 사령부 예하 병력의
재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우리 군 또한
남수단에 있는 <한빛부대>의
전력 증강을 위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도
남수단 내 자국민 보호와 평화유지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한다.유엔 안보리와 미군, 우리나라,
영국, 프랑스 등이
이처럼 [남수단 내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현 상황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딘카 족 출신 대통령이
누에르 족 출신인 부통령을 해임하면서 시작된
이번 소요사태는
지난 15일 수도 주바에서
대통령 경호대원 간 무력충돌이 일어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남수단에서는 이번 내전으로
최소 400여 명이 살해당했고,
10개 주 가운데 6개 주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한빛부대>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반군과 이들에 섞인 무장 게릴라들은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보르市 북쪽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 진격하고 있어
향후 어떤 상황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