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서울시청 앞 1인 시위 "간첩 혐의에 초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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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 대해 국정원의 증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 이정현 회장이 "범야권은 사건과 관련된 물타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야권은 민생 현안을 외면하더니 정쟁거리가 생기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중국에서 문서를 입수해 국가정보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협조자 김 모(61)씨는 자살을 기도하며 작성한 유서를 통해 "유우성은 명백한 간첩. 이번 사건을 창당에 악용하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현 회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본질은 화교남매 간첩사건"이라며 "야당과 안철수 의원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한길 대표와 안찰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