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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갑 국민행동본부(국본) 본부장은 27일 '노무현게이트'관련 "혼자 깨끗한 척은 다 한 노무현(전 대통령)의 썩어버린 모습이 이제야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서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주적'노무현 단죄결의 국민궐기대회행사"행사에 앞서 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거론하며 "전작권 환수는 한미연합사 해체를 가져온다"면서 "이는 한국군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무력화시키는 이적행위"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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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노무현단죄결의 국민궐기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 독립신문제공" title="▲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노무현단죄결의 국민궐기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 독립신문제공">
서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심어놓은 좌파의 대못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반드시 노무현(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서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그래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서 본부장은 "국민행동본부는 지난해 2월, 노무현(전 대통령)을 이적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인 조사는 받았지만, 검찰이 조사를 하지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서 본부장은 "우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대법원장과 검찰 총장의 거취에 대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본은 노무현 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을 국가반역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어 서 본부장은 연설에서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구속하라고 단죄하라는 대회를 갖는 것도 이 지구상에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이라며 "가장 청렴한 척 했던 노무현(전 대통령)의 정체는 부패, 반역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김정일이 핵 실험하자마자 한미연합사 해체를 결정해 조국과 국군을 위험에 빠뜨린 자가 어떻게 국군 통수권자인가"라고 반문하며 "'NLL(북방한계선)이 영토선이 아니다'면서 북한 함정에 경고 사격을 한 국군 지휘관을 몰아낸 자가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노무현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길 연세대명예교수, 민병돈 전 육군사관학교교장, 조갑제 기자, 김성욱 기자, 신혜식 독립신문대표, 최인식 국민연합집행위원장, 봉태홍 라이트코리아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대표, 변재환씨(노무현 장인에 의해 학살된 양민 유족회 대표), 황장수씨(미국스파이조작사건 피해자)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