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문재인 아들 채용 의혹보다 홍준표 판결 논란에 문제 인식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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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강 2중 2약 구도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40%대의 박스권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가 41.1%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1.5%)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0.8%)가 오차범위 내인 0.7%p 차이로 초 접전 양상을 보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7.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4.3%)의 순으로 나타나 1강 2중 2약 구도의 양상을 보였다.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은 1.5%, 모름/무응답 2.3%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진행된 제5차 대선후보 TV토론회 이후 여론 성숙기간을 거쳐 국민들의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후보별로 논란이 되고 있는 네거티브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조사결과, 그동안 5차례의 TV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별 공약과 정치 성향 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자 별로 성향별, 정치 이념별, 정당별로 표심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40%대의 박스권에 있으며, 홍준표 후보는 보수우파의 결집으로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진보좌파와 보수우파의 이탈 현상으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文, '전라 광주·20~40대'…홍준표, '대구 경북·60대' 강세권역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광주/전라(48.2%), 서울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42% 대)에서 우세 양상을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42.2%)에서 우세양상을, 안철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광주/전라(36.5%)에서 높았다.유승민 후보는 서울과 대구/경북(5~6% 대)에서, 심상정 후보는 강원/제주(13.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성별에서는 각 후보 간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문재인 후보는 예상대로 20대(48.4%)와 30대(52.4%) 저 연령층과 40대(56.5%) 허리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홍준표 후보는 60대 이상 고 연령층(35.2%), 안철수 후보 또한 60대 이상 고 연령층(33.5%)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이를 종합하면 20대, 30대, 40대 연령층은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 우세, 50대는 문재인 후보의 우세, 60대 고 연령층은 홍준표 후보(35.2%)와 안철수 후보(33.5%)의 오차범위내 초 접전 양상으로 세대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정당 지지도별 후보 지지도를 분석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88.2%로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심상정 후보로 4.5%가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75.9%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후보로 11.5%가 이탈,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87.2%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후보(5.2%)와 문재인 후보(4.5%)로 이탈했다.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62.0%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후보(16.6%)와 문재인 후보(9.6%) 등으로 빠져나가는 양상이 보였다.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50.3%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후보로 35.2%가 이탈됐다.□ 네거티브 인식도 조사이번 조사에서는 네거티브 전략이 후보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네거티브 인식도 조사’가 포함됐다.대표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아들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논란에 대한 인식, 홍준표 후보 성완종사건 대법원 판결 전 출마 논란에 대한 인식, 안철수 후보의 부인 서울대 교수임용 특혜 논란에 대한 인식, 유승민 후보의 보수층에 대한 배신자 논란에 대한 인식 등이다.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60.0%), 40대(70.1%)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0대 저 연령층(37.1%)에서 높게 나타났다.
네거티브 전략이 이번 19대 대선에서 후보자 선택 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56.2%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29.1%)보다 +27.1%p 더 높게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56.2%)은 네거티브가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무응답 14.8%).지지 후보별 네거티브가 후보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문재인 후보가 71.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이어 심상정 후보(57.4%), 유승민 후보(48.5%), 안철수 후보(43.6%), 홍준표 후보(42.6%)의 순으로 조사됐다.지지 정당별 네거티브가 후보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이 7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정의당(59.4%), 바른정당(48.5%), 자유한국당(45.0%), 국민의당(44.1%)이 뒤를 이었다.
후보별 네거티브에 대한 인식, 특성별 네거티브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 정도(59.0%)가 문재인 후보의 네거티브가 문제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文 아들 취업특혜 의혹, 10명 중 6명 "문제 있다"특히 문재인 후보의 아들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은 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이 59.0%(매우 문제 있음 : 37.3% + 다소 문제 있음 : 21.7%)에 달했다.'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긍정 응답은 36.6%(별 문제 없음 : 21.0% + 전혀 문제 없음 : 15.6%)로, 부정 응답이 22.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문제있음 : 60.1%, 문제없음 : 36.3%), 인천 경기(문제있음 : 57.3%, 문제없음 : 40.3%) 대전 충청 세종(문제있음 : 59.6%, 문제없음 :30.7%), 광주 전라(문제있음 : 49.6%, 문제없음 : 42.5%), 대구 경북(문제있음 : 74.7%, 문제없음 : 23.7%) 부산 울산 경남(문제있음 : 56.2%, 문제없음 : 37.8%), 강원 제주(문제있음 : 60.1%, 문제없음 : 38.2%) 등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문제있음 : 54.5%, 문제없음 : 39.8%), 30대(문제있음 : 53.2%, 문제없음 : 43.6%), 40대(문제있음 : 45.1%, 문제없음 : 50.5%), 50대(문제있음 : 65.4%, 문제없음 : 32.9%), 60대 이상(문제있음 : 73.0%, 문제없음 : 20.3%) 순으로 나타나 60대 이상에서 ‘문제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은 60대 이상(73.0%), 홍준표(94.4%), 유승민(89.6%), 안철수(85.2%) 후보 지지층, 자유한국당(93.6%), 바른정당(86.6%), 국민의당(83.1%) 지지층에서, 문제가 없다는 긍정 응답은 40대(50.4%), 문재인 후보(72.2%)와 더불어민주당(71.1%)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지지후보와 지지 정당에 따라 네거티브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컸다.
□ 홍준표 성완종 판결 논란, 10명 중 7명 "문제 있다"
홍준표 후보의 성완종 사건 대법원 판결 전 출마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알아본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70.6%)가 홍 후보의 네거티브가 문제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구체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이 70.6%(매우 문제 있음 : 47.5% + 다소 문제 있음 : 23.0%)로 긍정 응답 25.8%(별 문제 없음 : 18.4% + 전혀 문제 없음 : 7.4%)보다 +44.8%p 높았다.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은 20대~40대(77~81% 대), 문재인(91.4%), 심상정(91.1%), 안철수(75.4%), 유승민(74.1%) 후보 지지층, 더불어민주당(91.5%), 바른정당(81.7%), 국민의당(78.0%) 지지층에서, 문제가 없다는 긍정 응답은 50대(31.7%)와 60대 이상(39.8%) 고 연령층, 홍준표 지지층(75.6%)과 자유한국당(76.9%)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세대별, 후보지지도별, 정당지지도에 따라 네거티브에 대한 인식 차이가 따라 크게 나타났다.
□ 안철수 부인 임용특혜 논란, 10명 중 6명 "문제 있다" -
안철수 후보의 부인 서울대 교수 임용 특혜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알아본 결과,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이 62.5%(매우 문제 있음 : 34.5% + 다소 문제 있음 : 28.0%)로긍정 응답 33.9%(별 문제 없음 : 28.5% + 전혀 문제 없음 : 5.3%)보다 +28.3%p 높았다.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은 30대(72.7%)와 40대(73.7%), 문재인(86.7%), 심상정(73.8%),홍준표(56.9%), 유승민(45.8%)후보 지지층, 더불어민주당(84.3%), 자유한국당(53.2%), 바른정당(46.9%) 지지층에서, 문제가 없다는 긍정 응답은 60대 이상(51.2%), 안철수 지지층(75.1%)과 국민의당(73.2%)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승민 배신자 논란, 10명 중 5명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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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의 보수층에 대한 배신자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알아본 결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긍정 응답 55.4%(별 문제 없음 : 34.5% + 전혀 문제 없음 : 20.8%)가 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 37.7%(매우 문제 있음 : 21.5% + 다소 문제 있음 : 16.2%) 보다 +17.7%p 높았다. 후보자들 가운데 네거티브에 대한 인식이 유일하게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문제가 없다는 긍정 응답은 30대와 40대(64~66% 대), 유승민 지지층(94.1%)과 바른정당(80.9%) 지지층에서, 문제가 된다는 부정 응답은 50대와 60대 이상 고 연령층(42~47% 대), 홍준표(70.2%),안철수(33.8%), 문재인(27.1%) 후보 지지층, 자유한국당(70.1%), 국민의당(31.3%), 더불어민주당(27.2%)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유한국당(23.8%), 국민의당(16.5%), 정의당(8.2%), 바른정당(4.5%)의 순으로 분석됐다. 기타 정당은 1.1%, 무당층은 5.0% 수준으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5%).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서울(43.1%)과 대전/충청/세종(42.5.%), 여성(42.7%), 20대~40대(49~52%대) 연령층에서,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45.5%), 60대 이상(41.6%) 고 연령층에서, 국민의당 지지층은 광주/전라(33.1%), 50대와 60대 이상(21~25% 대)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9일 1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지역, 성, 연령별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화 자동응답(ARS)조사 (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역, 성, 연령별 유의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로, 95% 신뢰수준에 ±3.06%p, 응답률은 전체 6.3% (유선 6.5%, 무선 6.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