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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촉진자’ 주장은 스스로 비하하는 표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북, 남북, 한미 등 3국의 협상 수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적어도 미국과 북한 협상 담당자들의 기싸움은 금방이라도 협상을 깰 듯 팽팽하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주부터 느닷없이 스스로 ‘촉진자’라며 기능인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2019-03-18 권신일 칼럼 -
김대중 비자금 13억5000만 달러 의혹 조사 사건 재판정에 다녀왔다!
기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어제 서울중앙지법 서관 424호 법정에서 김대중 비자금 뒷조사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된 박윤준 전 국세청
2019-03-17 조갑제 칼럼 -
싸운다 해도 이기지는 않겠다는 군대
李 竹 / 時事論評家 권투선수는 링에 올라가 상대와 ‘치고받으며’ 경기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팔을 뒤로 돌려 두 주먹을 끈으로 묶은 상태에서 상대방 펀치를 피하기만 한다거나, 상대방 펀치가 날아오면 덜 아픈 데를 갖다 대기만 한다고 가정해보자. 승부는 어찌
2019-03-16 이죽 칼럼 -
민간단체 軍인권센터에 누가 軍 '조사' 권한 줬나?
순수 민간단체인 ‘군 인권센터’가 육군과 해군에 팩스로 “부대를 방문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뒤 실제로 몇몇 군부대에 들어가 장병들을 만나 ‘조사’를 벌여온 사실이 드러났다.
2019-03-15 전경웅 기자 -
'검찰 수사권 축소' 文 방침 흔들…'버닝썬'에 데인 與
마약·성범죄로 얼룩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불똥이 국회의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로 옮겨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에 대한 비판여론으로 인해 야당과 패스트트랙을 태우기로 잠정합의한 사법개혁 추진에 차질이 생길까 고심하는 모습이다.검·경 수사권 조정은 문재인
2019-03-15 이상무 기자 -
MB에게 ‘쥐약’ 택배 보낸… 막가파 유튜버
한 유튜버가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에 택배로 ‘쥐약’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이 유튜버는 쥐약을 보내는 과정을 버젓이 유튜브를 통해 방송하면서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경찰의 정상적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등 막무가내 행태를 보여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잇
2019-03-15 오승영 기자 -
한미훈련 중단, 동맹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3월 3일 한미 양국은 한미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FE)'과 '키리졸브 훈련(KR)'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유예시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한 3대 연합훈련이 모두 중단된 셈이다.한미합동 군사훈련은 연합방위체제의 전력 유지를 위한 핵심요
2019-03-14 송대성 신원식 박휘락 김태우 칼럼 -
나는 "文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본회의 발언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원수모독죄'에 해당한다고 하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한다. 청와대 측은 국가원수와 국민에 대한 모독으로
2019-03-14 이헌 변호사(한변 공동대표) 칼럼 -
죽은 국가모독죄로 산 나경원을 친 신판 권위주의
“모든 혁명가들은 국가지상주의자가 되게 돼 있다” 알베르 카뮈가 한 말이다. 압제의 피해자(victim)이던 혁명가가 권력을 잡으면 처형자(executioner)가 된다는 뜻이었디. 일찍이 프랑스 공산당에 몸을 두었다가 출당처분을 받았을 정도로 비공산주의적이
2019-03-13 류근일 칼럼 -
文은 ‘김정은 대변인’이 아니라는 건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서울 동작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최근 20∼30년 사이에 들어 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 연설 가운데 백미(白眉)로 꼽아도 흠잡을 데가 없는 일대(一大) 명연설(名演說)이었다.연설 도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19-03-13 이동복 칼럼 -
[청년칼럼] 개인의 취향 vs 재인의 취향
유행. 특정한 행동 양식이나 사상 따위가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의 추종을 받아서 널리 퍼짐. 또는 그런 사회적 동조 현상이나 경향.세상에는 많은 유행이 존재한다. 유행하는 옷, 유행하는 차, 유행하는 말(言), 유행하는 병(病)까지. 아주 다양하다. 유행에는 특
2019-03-13 조성호 칼럼 -
靑은 2조달러, 문체부는 1조달러… 할랄시장 규모 '혼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해 "할랄시장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협력하여 공동진출한다면 서로가 윈-윈 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19-03-12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전성무 기자 -
‘대통령 비판’ 윤리위 제소하겠다는 與, 자격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강도 높은 대통령 비판 연설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 역시 과거 '막말' 파문으로 거듭 파문을 일으킨 바 있어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당은 12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2019-03-12 이상무 기자 -
[청년칼럼] 눈칫밥 먹는 '중재 외교' 언제까지?
지난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미북정상회담, 진전은 없었다. 두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숙소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북 사이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19-03-12 성채린 칼럼 -
'TK 민심 수습용' 김부겸 카드… TK에선 '시큰둥'
청와대의 최근 개각이 ‘총선용’이라고 비난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다. 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사기 위해 ‘차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 때문이다. 그만큼 김 장관에 대한 여권의 기대도 컸고, 야권의 경계심도 높았
2019-03-12 박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