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건국사> (91) 한미동맹 ①
숨가쁜 ‘한미동맹 협상’ 2주일 … 경무대가 움켜쥔 휴전 … 소련-중공-북한이 미국을 응원 … 이승만은 ‘1인 세계대전’ 눈물의 잉어낚시!
”나의 일생은 고독한 투쟁의 연속이었다“지난해 7월 부산 정치파동이 끝났을 때 이승만이 회고한 말이다.24세 청년시절 한성감옥에서 6년간, 미국 유학에서 5년간, 하와이에서,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미국 전역에서 사사건건 사면초가 혼자만의 투쟁 30여년, 공산당은 물론
2024-08-1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90)
반공포로 석방 = 수용소는 ‘김일성의 도살장’ … 세계를 뒤엎은 한글자 ‘晩’--‘통일 미치광이’ 이승만의 단독투쟁! ”미군철수 반대 안해, 전작권 회수“
6월8일 포로송환협정을 서명하러 도쿄에서 날아오는 클라크는 옆자리 최덕신을 돌아보았다.“제너럴 최, 비행기에서 내리면 기자들이 달려들 텐데 당신은 아무 말도 하면 안되요. 내가 직접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 설명드릴 것이오” 클라크의 말을 듣는 최덕신은 가슴이 쿵 내려앉았
2024-08-04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9)
한-미 '휴전 전쟁'= 아이크 "휴전 불응땐 손 뗀다" … 이승만, 미국 협박 폭로 "분단은 사형선고, 국민은 나를 따르라!" 단독북진 횃불 … 미, 에버레디 작전
“침략 원흉이 급살 맞았다니 원한 풀어야겠다”“통일 방해자가 사라졌으니 드디어 통일의 날 온다”“전쟁 곧 끝나겠네, 단독북진 내 고향 찾으러 가자” 스탈린의 죽음은 통일을 기다리는 일반 국민도 정치인들도 참호 속의 군인들까지도 춤추게 만들었다.어찌 한국뿐이랴.
2024-07-2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8)
"한국전쟁 내가 끝낸다" 아이크 등장 … "끝내지 마!" 휴전반대 스탈린 급사, 심복 베리야의 독살설 … 이승만, '30년 숙적'에 고별사
아이젠하워가 한국에 왔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당선자‘ 자격이다.1952년도 저무는 12월2일 저녁 7시57분, 영하12도의 찬바람이 부는 수원 공군기지에 미공군 4발기 2대가 착륙한다. 최고 극비의 방문이므로 환영객도 없고 기자들도 수행기
2024-07-14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7) 부산정치파동 ⑤
한국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이승만 “진리와 정의는 항상 승리” … “세계사에서 가장 완벽한 민주주의 혁명” 왜? … 피 한방울 안흘린 ’국민국가‘ 탄생!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건국은 건국의 완성이 아니라 건국의 시작이었다. 소련과 싸우고 미국과 싸우는 이승만은 그의 평생지론 ‘외교독립’의 전략에 따라 유엔 외교로 대한민국을 세웠고, 건국 즉시 농지개혁, 의무교육, 지방자치제 실시를 서둘렀지만 공산군의 6.25
2024-07-0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6) 부산정치파동 ④
이승만 암살 기도 … ‘7.4파티의 반전’ 미국이 손 떼자 야당 와르르 … 이승만, ‘직선제 개헌’ 성공! … 이범석, 미국대사 뺨을 치다
계엄령 선포 한달, 6월 25일 무더운 부산 충무로 광장에서 6.25침략 2주년을 맞아 ‘반공 총궐기’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어이 이승만 대통령 저격사건이 일어난다.조선일보의 보도: 「25일 오전 11시 부산 충무로광장에서 거행된 6.25 2주년 기념식에 임석하신
2024-06-2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5) 부산정치파동 ③
김성수, 때늦은 ‘독재타도’ 비밀집회 … 장면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왜?
통칭 1백만 피란민이 들끓는 부산거리 시민들은 계엄이든 아니든 밥줄에 매달려 땀 흘리고 있었으나, 난데없는 소문들이 쏟아져 나와 어수선하기 그지없었다. 어느 국회의원이 일본으로 도망쳤다느니 어느 유명 인사들이 미국 망명신청을 했다느니, 국회가 곧 해산되면 선거는 언제
2024-06-21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4) 부산정치파동 ②
"미국은 내정간섭 말라" 이승만, 전방위 1인 전쟁 … 트루먼의 협박각서 … 미 "유엔군이 이승만 구속을" … 한국군 장성, 쿠데타 자원
미국과 야당의 ’이승만 제거‘ 국회쿠데타 음모를 사전에 봉쇄한 비상계엄령! 그것은 이승만 대통령이 ’직선제 개헌‘을 달성하려는 민주화 투쟁, 77세 노인 혼자서 미국-야당-공산군과 동시에 싸우는 전방위 ’1인 전쟁‘--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그것과 다름 아니다.그동
2024-06-1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3) <부산정치파동> ①
미국-야당 ‘이승만 제거’ 음모 … 이승만, 대통령직선제 개헌 캠페인 … 미-야, 장면 뽑으려 '국회쿠데타' 기도 … 이승만, 계엄령 반격
개성과 판문점 일대에서 휴전협상을 저지하려 ‘특공대 습격’ 지령까지 내렸던 이승만은 새로운 카드를 뽑았다. 한국방첩대의 휴전회담장 총격사건으로 공산측이 유엔 측에 시비를 걸며 소동을 벌일 무렵, 이승만 대통령이 1951년 8월15일 광복절 ‘정부수립 3주년 기념식’에서
2024-06-09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2)
이승만, 미국에 ‘선전포고’ … “휴전 회담장을 폭파하라” 대통령 밀명에 특공대 공격 … 트루먼 ‘코리아 패싱’ 일방통행 … 스탈린은 마오-김일성 총지휘
“대통령 재임시절 가장 유감스러운 것은 그 많은 희생를 치르고서도 한국을 통일시키지 못한 일이오. 의당히 마지막까지 싸워 한국 통일을 봤어야 했는데, 국제적인 반대여론이 적지 않아서 성취를 못했소. 이젠 노령이라 한국 통일을 보지 못하고 큰 짐을 지고 가게 될 것 같소
2024-05-2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81)
‘지평리 전투’ … 트루먼, ‘휴전’위해 맥아더 전격 해임 … 이승만, “목숨 걸고 휴전 결사반대” 첫 선언 … “화천발전소 확보하라” 파로호 '살수대첩'!
1.4후퇴후 밀리던 유엔군은 총반격에 나섰다. 워커 8권사령관 후임 리지웨이 장군은 이승만에게 약속한대로 1월 15일부터 ‘늑대사냥개 작전’(Operation Wolfhound)을 펼쳤다. “미군의 패배주의부터 청소하자” 일방적 후퇴작전을 계속하다보니 패배주의
2024-05-14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79)
부산 피난 국회의원들 일본밀행 러시, 아들 병역기피 … 의원세비 3배 인상 … 장면은 총리 거부, 왜? … 유엔은 뒤늦게 ‘중공 침략자’ 결의
서울 환도 3개월 만에 또 ‘임시 수도’가 된 부산은 지난번보다 엄청 많은 피난민이 들끓는다. 경남 도지사 공관은 다시 임시 경무대가 되고 경남 도청은 정부청사와 국회의사당이 되었다.워낙 인구 50만명도 안되던 부산은 6.25이래 1백만이 넘는 피난민이 들이닥
2024-05-0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78)
통한의 흥남 철수 … 이승만, 맥아더에 “북한동포 구하라“ 요청 … 38선 부활? “미국 용납 못해” 2단계 대미투쟁 시작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 6.25침략 6개월만에 통일 문전에서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운명이다. 중공군이란 새 태풍이 몰아치자 북한의 국내전선도 미국과 유엔의 외교가도 풍비박산, 미군 철수론이 일어나고 38선에서 휴전하자는 패배주의가 벌벌 떠는 12월 한달을 살펴보자.
2024-04-29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77)
‘그림자 없는 유령’들의 인해전술 ‘얼음 지옥’ … ‘만폭’ 금지된 미군의 자멸 … 이승만 "압록강 철교 폭파하라" … 맥아더의 원자탄에 희망
선전포고 없는 게릴라 전쟁, 비겁한 마오쩌둥의 은밀한 침략은 미국과 유엔군을 완전히 속이는 데 성공한다. 미국을 한반도에서 몰아내려는 마오는 ’선전포고‘ 대신 ’경고‘를 몇 번 발하기는 했다. 앞에서 본대로 우리 국군이 먼저 38선을 넘은 직후 10월3일 저
2024-04-21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76)
중공군 참전 … 선거철 미국은 "쉬쉬" … 이승만과 맥아더는 편지 밀약 "중공군 올테니 원폭 써서 통일" … 마오 "한반도는 중국의 입술이다"
“중공군 포로가 잡혔다” 10월26일 압록강 초산까지 진격했던 제6사단 7연대의 최선봉 제1중대(연대장 이대용)이 뜻밖의 기습을 받고 놀라 한바탕 전투 끝에 이런 보고를 올렸다. “북한군복을 입었는데 우리말을 못하는 군인, 솜옷을 입은 중국인”이라고...그 중
2024-04-07 인보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