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일 칼럼] 역사를 속이려느냐? 알고나 말하라

    기절초풍! 자유민주주의가 냉전 유물?

    자유민주주의가 냉전의 산물?   교과부가 현대사 교과서 기술과 관련해서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일부가 반발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마치 상대화 시키고 싶다는 의지 같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민주주의는 그리스의 직접민주제

    2011-08-18 류근일 본사고문
  • 현대사 교과서, 진실대로만 써라

    “금성출판사 현대사 교과서 고쳐라”   “금성출판사의 현대사 교과서를 수정하라고 한 교과부의 조치는 적법했다.” 서울고법의 판시(判示)였다. 대법원이 또 어떻게 판결할지 주목되지만 차제에 교과서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교과서 아닌 학술서적이라면

    2011-08-17 류근일 본사고문
  • 대한민국은 하늘에서 떨어졌나

    이승만도 김구 따라 김일성 만났다면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라는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기파랑의 안병훈 대표가 편집하고 발행한 화집이다. 여기에 이승만 대통령의 발자취에 대한 간략한 해설들이 곁들여 있다. 올해의 8.15를 맞는 감회를 이 책에서 느낀다.  안병훈 대표는 서문의 제목을 이

    2011-08-14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 가면 다시 못돌아 오는 편도입니다

    그리스행 급행 타는 정치꾼들

    그리스 편도여행 어떻습니까?  아리스테스 하치스 아테네 대학 교수가 플라자 호텔에서 한 강연의 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그리스의 재정 파탄은 어떻게 수습할 방도가 없을 지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재정 파탄을 수습하려면 복지 시스템의 부작용을 수습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

    2011-08-11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 그람지식 문화전쟁에 포위당한 한국

    안토니오 그람지 대한국민국을 치다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의 원조(元祖) 안토니오 그람지가 1920년대에 ‘문화 전쟁(culture war)'론을 설파한 이래 청소년교육, 대학강단, 대중문화, 대중매체를 장악하려는 좌파 변혁운동가들의 전술은 짭짤한 재미를 보아왔다.한국의 NL(민족해방파)과 PD(계급해방파

    2011-08-05 류근일 본사 고문
  • [류근일 칼럼] 종북세력만 존경하는 브루스 커밍스

    '엉터리' 브루스 커밍스 중독엔 약이 없다

    동아일보(8/3)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웨더스비 교수가 한 마디로 깼다. 한국인 일부가 브루스 커밍스의 수정주의적 6.25관(觀)을 여전히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들이 그 주장에 너무 많이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아주 재미있는 관찰이다. 사람들은

    2011-08-05 류근일 본사 고문
  • [류근일 칼럼] 어느 ‘진보 논객’의 좌파 비판

    민노당에 줄줄이 코 꿰인 한국 범좌파

    “진보 진영이 시민들의 상식에서 동떨어져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김진숙씨는 정리해고 자체를 부당하다고 하는데, 이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수천 명 근로자들의 생각과도 동떨어져 있다. 현실을 잘 아는 노조의 합의와 판단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현재

    2011-08-02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 공안탄압? FBI보고 소련간첩 수사 말라?

    지하당 간첩단 수사 말라?

    지하당 간첩 감싸기   간첩들의 지하당이 또 적발되었다. 이를 두고 일부가 ‘공안탄압’이라고 떠벌리고 있다. 국가더러 공안수사를 아예 하지 말라는 식이다. 세상이 이런 나라가 있을 수 있나? FBI더러 소련 간첩을 수사하지 말라니?   사건에 접해서 친북적 변혁운동의

    2011-07-31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 오세훈 죽이기

    "이참에 죽이자, 주민투표 김 빼버리자...이거지?"

    천재냐 인재냐? 작금의 일부 매체와 정계 일각은 천재를 인재로 바꿔가고 있다. 4대 강 탓, 오세훈 탓, 구청 탓, 공무원 탓이라고 말하는, 또는 말하고 싶은 충동과 의도가 그것이다.   사람의 불찰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산자락을 깎아 대비책도 없이 펜션이다 무엇이다

    2011-07-29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 청와대의 유화론자들

    웬 임기말 남북정상회담?

    웬 任期 末 남북정상회담?  북(北)이 천안함 폭침을 부인하고 연평도 포격이 남쪽의 실탄훈련 탓이라고 우기는데도, 그리고 저쪽이 그것을 사과하지 않는데도 우리는 그것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 무조건 남북 정상회담을 졸라야 하나? 8.15에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보도라

    2011-07-26 류근일 본사 고문
  • [류근일 칼럼] '괴물'은 영화가 아니다

    오슬로의 괴물, 부산저축은행의 괴물

    오슬로 테러범은 거창한 명분을 내걸고서 스스로 괴물임을 자처했다. 메갈로매니악(megalomaniac, 과대망상)의 전형이다. 어떤 과대망상 괴물은 자신을 괴물 아닌 수호천사, 메시아, 어버이 수령, 퓨러(Fuhrer, 지도자)로 자처한다. 아름다운 영혼의 정반대쪽에

    2011-07-25 류근일 본사고문
  • "꼭 어린애 같구만..."

    “꼭 어린애 같구만...”   “내 말은 (중국이) 어린애 같다는 것이며, 매우 어리석어서 아무도 그들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점점 더 정치적 변화를, 더 많은 자유를 원한다. 그래서 (중국도) 변할 수밖에 없다. 내가 앞으로 50년을 더 살

    2011-07-24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박근헤대세론, 너무 밋밋하다

    박근혜 김문수 오세훈, 피터지게 싸워야 한다

    박근혜 김문수 오세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지금 내년 총선밖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겐 대선은 나중 문제다. 자기들이 금배지를 계속 다느냐 못 다느냐가 사활문제이지, 정권이 다른 데로 가도 ‘저 끗발좋은’ 야당 국회의원 하면 그만 아니냐는 속셈이다. 그러나 나라를 걱정하

    2011-07-23 류근일 본사고문
  • [류근일 칼럼] 한국민주주의의 불임 현장

    희망버스 vs 절망버스

    3차 ‘희망버스’라고 자처하는 가투(街鬪) 세력이 7월 30일의 부산 영도에 진입할 모양이다. 사태의 패턴은 항상 같다. 정리해고, 반발, 극적 타결, 급진파의 불복, 외부 개입, 거리 공방(攻防), 뒤죽박죽. 이게 한국 민주주의의 불임(不姙) 현장이다. 서로 합의할

    2011-07-21 류근일 본사 고문
  • [류근일 칼럼] 헛물 키는 한나라 '뉴 비전'

    한나라의 선거 앞둔 게헤엄

     한나라당 뉴 비전이라는 게 나왔다. 좌(左)클릭이라고들 한다. 복지 확대, 감세 철회, 조세부담 증가가 핵심이다. 이러지 않고서는 내년 총선에서 견뎌내지 못한다는 위기감의 표현인 셈이다. 명분은 좌파의 이슈를 선점(先占)한다는 것. 오래전 유럽 보수정당들이 해서 ‘재

    2011-07-21 류근일 본사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