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기 낙마 이후

    레임 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수즙음을 많이 타는 타입, 오래 알던 사람만 접하는 성격이라 인사(人事)를 그렇게 주변 인물로 한정한다는 설명은 “그러니까 이해해 달라”는 뉴앙스를 풍긴다. 어림도 없는 소리다. 왜 그걸 이해해야 하는가? 70을 바라보는 일국의

    2011-01-13 류근일 본사고문
  • '과거불문'이라니...

    “답답할 것 없다”는 당당함을   남북 대화 하자고? 정부는, 때리면 맞고 만나자면 냉큼 만나는 식으로 처신해선 안 된다. 김정일의 북한은 더군다나 진정성과 진실성하고는 거리가 먼 집단이다. 그들에게는 매사가 ‘공작 대상’이다. 오직 압도적인 힘만이 그들을 마지못한 대

    2011-01-10 류근일 본사고문
  • 북한을 변혁시키려면

    북한 변혁을 위한 假說    김정일의 북한은 오래 전부터 ‘남조선혁명’을 공공연히 고창해 왔다. 이른바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이라는 게 그것이다. 남쪽 김정일 세력은 이것을 ‘민족민주 변혁’이라고 각색해서 부른다. 한 마디로 그들은 남쪽의 사회변혁을 드러내놓고

    2011-01-09 류근일 본사고문
  • 에바 페론이 생각나는 까닭

    에바 페론이 생각나는 까닭  민주당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의료와 무상보육을 들고 나왔다. 대중이 솔깃하지 않을 리가 없다. 구호대상자, 빈곤층, 중하층, 중산층, 중상층, 부유층의 차별도 두지 않은 채 덮어놓고 ‘무상’ 운운, 한 묶음으로 뭉뜽그려서 구호화 하는 것도

    2011-01-09 류근일 본사고문
  • '동북공정'- '황국사관'

    東北工程 vs. 皇國史觀  한-일 군사협력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문제는 협력할 만한 조건이 성숙해 있느냐 하는 물음이다. 설령 제한된 범위 안에서 추구하는 것이라 해도 그 이전에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일본이라는 국가와 국민이 한-일 사이의 진정한 호혜협력의 전제조건

    2011-01-06 류근일 본사고문
  • 한국 역사의 지체자들

    역사의 지체자(遲滯者)들   조선 닷컴의 기사를 인용한다. “2009년 12월 21일 청융화(程永華) 주한 중국 대사(현재 주일 대사)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가진 만 찬 자리에서, 배석한 천하이 중국대사관 정무참사관은 “북한의 폐쇄적인 외교정책이 과거로부터

    2011-01-05 류근일 본사고문
  • 칼을 목에 대고...

    “칼을 목에 대고 敵을...” 이명박 대통령은 “연평도 이전과 이후가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칼을 목에 대고 적을 기다리겠다”는 충무공의 를 인용했다. 모두가 “무서운 나라를 지향하자”고 한 우리의 취지에 부합하는 말들이었다. 환영한다. 그러나

    2011-01-03 류근일 본사고문
  • 새해는 이승만 + 박정희로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새 해에-  새해의 주제? 해마다 거창한 말로 시작은 하지만 덕담이 곧 현실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대북 정책의 ‘새것’ 운운은 모두가 결국은 별수가 없었다. 부시도 오바마도 별수가 없었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아무리 ‘…

    2010-12-31 류근일 본사고문
  • 복지? 정의?

    ‘복지’ ‘정의’ 누가 마다하나 한국 정치 담론의 지평에 ‘복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정의론’의 주창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다. 성장 이후에 복지와 정의가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무슨 수로 그 좋은 일을 할 수 있느냐

    2010-12-31 류근일 본사고문
  • 무서운 나라

    '무서운 나라, 무서운 국민'을 연평도 사태를 체험한 한국인의 결론은 무엇일까?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국민은 국민 됨은 고사하고 인간됨을 자임할 수 없다. 결론은 자명하다. 오직 ‘무서운 사람’ ‘무서운 국민’ ‘무서운 나라’만이 생명과 재산과 명예를 지킬 수

    2010-12-24 류근일 본사고문
  • 이번에도 '꽝'?

    사격훈련 꽝이면 MB는 끝  어째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 낌새가 심상치 않다. 사격훈련을 날씨가 나쁠 것 운운 하며 연기했다. 혹시 영구 연기를 하고 싶어 꽁무니를 빼는 것은 아닌지? 이명박 대통령의 습성과 체질을 돌아보면 그가 “너 사격훈련 하면 전면전이야!” 하는

    2010-12-20 류근일 본사고문
  • 시대가 영웅을 부른다

    “北 심상치 않다“?  12월 18~20일 사이 어느 날 우리 측이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하자 북측이 또 공갈을 쳐 왔다. 군사훈련은 어느 나라 어느 군대나 하는 것이다. 북측 자기들도 군대 훈련 안 하나? 이걸 우리라고 왜 해선 안 되나? 자기들이 하

    2010-12-18 류근일 본사고문
  • 콩가루 집안 천주교

    ‘사제단’ 나무라면 ‘분열’이라니  ‘사제단’이라는 사람들이 정진석 추기경을 비아냥거린 말 가운데 “골수 반공주의자...”란 대목이 있다. 그렇다면 6.25 남침 때 ‘죽음의 행렬’로 끌려가 학살당한 가톨릭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그들이

    2010-12-17 류근일 본사고문
  • 종교를 재즈처럼?

    종교를 Jazz처럼?    미국인 불교 선승(禪僧) 현각 스님이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종교는 신앙이 아니라 윤리로 가야 한다. 우리는 종교를 버려야 한다. 평화 대신 전쟁, 갈등과 환경만 파괴하

    2010-12-14 류근일 본사고문
  • 천주교 평신도들에게

    일부 司祭들의 경우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라는 일부 사제들의 임의단체가 이라는 문건을 발표하고 정진석 추기경이 “주교회의는 난개발을 하지 말고 개발을 하려면 잘하라”고 한 것이라고 말한 신문 인터뷰를 비난했다.   차제에 문제의 ‘사제단’과 생각을 달리하는

    2010-12-13 류근일 본사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