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칼럼] 잠자는 대한민국을 깨워 일으킨 나팔수, 박정희

    1938년 5월의 조용한 밤, 어느 시골의 보통학교 숙직실. 두 남자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적이 흐른다. 이윽고 한 남자가 속삭이자, 다른 남자는 곧바로 면도칼을 꺼내어 자신의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갖다 댄다. 빨갛게 차오르던 것이 이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그

    2021-03-11 강휘중 칼럼
  • "공정성 개선 안된다"… 임은정에 힘 실어주며 또 검찰 비판한 文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대다수 검사들의 묵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을 작심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특히 사건의 배당에서부터 수사와 기소 또는 불기소의 처분

    2021-03-08 이상무 기자
  • [이죽 칼럼] 누가 감히 '절름발이 오리'를 입에 올리는가

    “후회는 살아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지독한 지옥이지….”유튜브에서 우연히 봤던, 제목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영화(映畫)에서 나오는 대사였다. 여러모로 꽤 공감(共感)이 느껴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중인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2명

    2021-03-05 이죽 칼럼니스트
  • [이상흔 칼럼] 정치논리에 휘둘리는 국가대계… '매표공항' 된 가덕도 신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았다. 삼척동자가 봐도 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토부가 의지를 가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예정인) 2030

    2021-03-04 이상흔 칼럼니스트
  •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팀, 공수처 이첩 '승부수'… 김진욱 결단은?

    김학의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현직 검사 신분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로선 '공수처법 위반' 소지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인데, 공을 넘

    2021-03-03 박아름 기자
  • [박휘락 칼럼] 한미동맹, 트럼프 시대에서 벗어나야

    모처럼 한미동맹에 긍정적인 전망이 보도되고 있다. 수년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 양측은 지난 2월 5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Special Measures Agreement)

    2021-03-02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칼럼
  • 다른 나라 바닷공항 모두 내해에…가덕도만 외해

    [이철영 칼럼]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의 제물로 바치려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원내대표, 경제부총리, 행정안전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등 당·정·청 핵심 인사 20여 명과 부산을 방문하여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했다. 문 대통

    2021-02-28 이철영 굿소사이어티 이사
  • 옳소!

    [김학성 칼럼] KBS는 역사박물관에 보존하는 게 맞다

    세계의 방송시장은 공영과 민영의 이원적 구조이고, 공영방송은 뉴스의 생산과 보도에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되고 민영방송이 담당하기 어려운 영역의 정보를 제공할 때 그 존재의의가 인정된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의 확보와 프로그램의 자율성 보장은 ‘재정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2021-02-24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헌법학회 고문 칼럼
  • '북녘의 정보 통제' 목적으로 한 합작?

    [이죽 칼럼] 文정부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北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

    blockquote { padding:0 10px; margin-left: 15px; }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는 최고 사형에 처하고, 시청은 기존 징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했다... 영상물뿐 아니라 도서⋅노래⋅사진도 처벌 대상이고, '남조선 말투나 창법을 쓰면

    2021-02-19 이죽 칼럼니스트
  • 연작처당(燕雀處堂); 제 집이 불타는 줄도 모르고 불구경을 하다

    [박휘락 칼럼] 文정부 외교정책과 구한말 패망 외교

    얼마 전 "쇼 미더 머니(Show me the money)"라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이 있었다. 과거에 무엇을 했든, 어떤 상을 받았든 상관없이 오로지 현장에서 드러나는 실력으로 우열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의 어원(語源)은 미국에게 금광 열기가 한창이었을 때 너무

    2021-02-17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 독립군 토벌부대는 日 19사단 '간도토벌대'… '간도특설대'와 달라

    [이상흔 칼럼] 좌파들이 '6·25 영웅' 백선엽·김백일 장군을 유독 미워하는 이유

    blockquote { padding:0 10px; margin-left: 15px; } 민족문제연구소 등 좌파단체들이 대전 국립현충원 안에서 몇몇 6·25 영웅들의 봉분을 발로 밟고 오물을 투척하는 등 패륜적인 행패를 부렸다는 소식을 듣자 중국 문화혁명 때 벌어졌던

    2021-02-12 이상흔 칼럼니스트
  • 힘에 취한 정부… 새해엔 힘 좀 깨시길

    [김학성 칼럼] 불법에 무감각… 너무 그러지 마라, 권력도 길게 보면 무승부다

    헌법은 제19조에서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데, 양심이란 선악에 대한 ‘진지한’ 윤리적 결정을 말한다. 양심은 어떤 일의 옳고 그름의 판단에 있어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가 파멸되고 말 것이라는 진지한 마음의 소리를 말한다. 양심의 자유는 양심의

    2021-02-11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헌법학회 고문 칼럼